"올해 러 시장 신규 진출 외국 기업 '0'…경제 여건 악화 탓"
"코로나19 팬데믹 때나, 우크라전 개전 직후에도 없던 현상"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올해 들어 5월까지 러시아 시장에 새로 진출한 외국 브랜드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 '베도모스티'가 부동산 컨설팅 업체 'CORE.XP' 보고서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상반기에도 이 같은 상황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베도모스티가 인터뷰한 다른 전문가들 역시 최소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러시아 시장에 새로 진출한 외국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2019년에는 29개의 신규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23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16개의 브랜드가 러시아 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외국 기업들이 현재 러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면서 그 이유로는 '전반적인 거시경제 여건 악화와 소비 수요 둔화' 등을 꼽았다.
신문은 러시아 통계청(Rosstat)이 자국민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을 포착하고 있으며 쇼핑몰 방문객 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외국 기업은 러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거나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다만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들의 제품도 '병행수입'(parallel import)을 통해 러시아 내에서 계속 유통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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