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직 안쓴 신무기 보유…美공격 재개시 주저않고 사용"
美와 협상 신경전 와중 경고…"공격 격퇴 수단 충분"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현대식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현지 군사소식통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다.
21일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미국의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한 이란의 대응 준비에 대해 논평하며 "우리는 자국 내에서 현대식 무기를 개발했으며 이는 아직 전장에서 사용된 적이 없고 사실상 시험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공격 격퇴에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지 않다"며 "이번엔 우리가 자제하며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공격이 재개될 경우 지금까지 개발해 사용하지 않은 신무기를 주저하지 않고 투입하겠다는 경고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란이 숨기고 있는 신형 무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CNN 방송은 앞서 지난 18일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재개 명령이 떨어질 경우 타격할 이란 내 공습 목표 목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시간이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며 협상을 서두르라고 압박했다.
그는 지난 18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19일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평화 협상 타결을 위해 공격을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동시에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전면적 공격 준비를 하도록 군지도부에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며 맞받아쳤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18일 이란의 평화안에 대해 미국이 5가지 조건을 내세웠지만 모두가 이란 측 요구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지, 제재 해제, 이란 자산 동결 해제, 전쟁 피해 보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인정 등 이란이 앞서 제시한 평화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면서도 미·이란 간에 휴전이 지속되고 있고,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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