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中 정상회담 맞춰 우크라 전역 맹폭…민간인 40여명 사상
우크라 외무 "야만적 공격…美·中, 푸틴에 종전 압박해야"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맞춰 우크라이나 전역을 맹폭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56기와 드론 675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41기와 드론 652대를 요격했지만 24개 지역에서 공습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가 이번 공격의 주요 표적"이었다며 "일반 주거 건물, 학교, 동물병원 및 기타 순전한 민간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구조 당국은 키이우에서만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 등 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세계 최강대국 정상들이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전 세계가 평화, 예측 가능성, 협력을 기대하는 바로 그 시점에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에 드론, 탄도·순항 미사일 수백 대를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시비하 장관은 "이처럼 중요한 정상회담 기간 자행된 야만적 공격은 러시아 정권이 국제 안보에 전 세계적인 위협을 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러시아는 평화와 발전 대신 침략과 테러를 추구한다"고 규탄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정상들이 푸틴에게 전쟁을 끝내라고 말할 만한 충분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만이 그를 멈출 수 있다"고 촉구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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