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국산 순항미사일, '1400㎞ 거리' 러 미사일공장 타격 성공"
사거리 3000km 순항미사일…러시아 본토 목표물 공격 가능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가 1400㎞ 거리의 러시아 미사일 공장을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플라밍고가 러시아 우랄 지역 우드무르트 공화국의 보트킨스크 미사일 공장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400㎞ 떨어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00㎞ 거리에서 플라밍고 미사일로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 우리 산업의 진정한 성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 몇 발이 명중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방공망에 의한 요격도 있었고, 요격되지 않은 미사일도 있었으며, 직접 명중한 것도 있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발사된 모든 미사일이 목표 시설에 도달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보트킨스크 공장은 이스칸데르-M, 토폴-M, 오레슈니크 등 여러 종류의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제조한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스위스 등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다.
앞서 지난 21일 알렉산드르 브레찰로프 우드무르트 공화국 수장은 공화국 내 "시설 한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같은 날 성명에서 플라밍고 미사일이 우르무르트의 탄도미사일 제조 공장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는 사거리 3000㎞ 이상으로 러시아 본토 내 전략 목표를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 현재 미사일은 최대 10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는 벙커버스터 탄두가 장착됐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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