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예금금리 2.00% 유지…5연속 금리 동결

시장 예상 부합…유로화 강세·디플레이션에 인하 가능성 제기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대로 예금금리를 연 2.00%로 동결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CB는 이날 열린 정책이사회에서 주요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2.00%로 유지했다. 지난해 6월 금리 인하 후 5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 등 나머지 정책금리도 동결이 결정됐다.

이날 ECB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서 안정될 것으로 재확인했다.

또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유럽 경제는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며 민간 부문 재무 상태, 국방·인프라 공공지출의 점진적 확대, 과거 금리 인하의 지원 효과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ECB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ECB 정책이사회를 앞두고 유로화가 달러 대비 급등하면서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유로화 강세는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더 억누를 수 있고 이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 감소·투자와 고용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 둔화세를 더 강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결정을 앞두고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7%로 떨어져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된 주요 고려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