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러, 이틀째 3자 협상…포로 314명 교환 합의
아부다비서 두 번째 3자 회담 계속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두 번째 3자 협상을 이어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포로 314명 추가 교환을 합의했지만, 영토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대표단이 5개월 만에 포로 314명 교환을 합의했다"며 "세밀하고 생산적인 평화 회담을 통한 성과"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지만 이번 같은 조치는 지속적인 외교적 관여가 실질적 결과를 내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진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의를 계속할 것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 수석 협상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틀째 회담을 시작했다"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3자 협의 및 그룹 논의 후 입장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대표단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달 23~24일 같은 곳에서 진행한 첫 번째 3자 협상 이후 열흘 만이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경제, 영토, 휴전 체계에 관한 문제가 회담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직접 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 겸 특사는 "유럽 전쟁광들의 방해에도 협상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며 "러시아와 미국의 경제 협력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노력 역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둘러싼 영토 이양 문제가 종전 협상의 최대 난제로 남아 있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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