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에너지시설 공격에 하루 4700억 쏟아…돈 남아도냐"
우크라 국방당국 "80% 격추…주민 32만명 1년 생활비"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이 러시아가 지난 3일 밤(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3억 2480만 달러(약 4750억 원) 상당의 무기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RBC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3M22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3M55 오닉스 대함미사일 등 공중 공격무기 562발을 투입했다. 게란, 가르피야 등 공격 드론도 공습에 동원됐다.
HUR은 러시아가 공습에 투입한 무기의 총 비용은 총 3억 2480만 달러에 달한다며 "러시아 유대인 자치주 인구 약 14만 4000명이나 카루가 시 인구 32만 명이 1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공중 목표물 450개를 격추하면서 러시아가 투입한 군사자원 79.2%는 수포가 됐다고 지적했다. HUR은 "크렘린궁은 자국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과 인프라 개발 대신,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는 데 막대한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러시아는 한겨울 추위를 노려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난방을 공급하는 화력 발전소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
앞서 HUR은 러시아가 지난달 20일에도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며 1억 3100만 달러(약 1910억 원)어치의 무기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HUR은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겨냥한 이러한 공격적 지출은 (러시아의) 사상 최악의 재정 적자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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