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내와 이혼한 82세 포르셰 회장, 62세 여친과 네번째 결혼

2023년 세번째 이혼 후 2년 만

초고가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셰의 볼프강 포르쉐 회장이 지난 2023년 11월 독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8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독일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셰의 회장이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독일 dpa통신은 7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셰르츠 대변인을 인용해 볼프강 포르셰(82) 회장이 파트너 가브리엘라 라이닝겐(62)과 독일 잘츠부르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셰르츠는 두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결혼은 포르셰 회장이 2023년 세 번째 부인 클라우디아와 이혼한 뒤 2년 만이다. 당시 포르셰 회장은 클라우디아의 치매 발병과 성격 변화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닝겐은 독일 기업가 레나테 티센 헨네의 딸로 자선가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이슬람 니자리파의 지도자 카림 아가 칸 4세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포르셰 회장은 폭스바겐과 포르셰의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셰(1875~1951)의 손자로 2007년부터 포르셰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의 재산은 13억 유로(약 2조 2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