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보안 논란에 이어 구조적 결함…'캄파나 갤러리' 폐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17일(현지시간) 구조적 취약성이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전시실을 폐쇄했다.
르몽드와 AFP 통신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캄파나 갤러리의 일부 보가 취약해 조사 기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쉴리관 1층에 위치한 캄파나 갤러리는 고대 그리스 도자기를 전시하는 9개의 방으로 이뤄진 갤러리로 위층인 2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박물관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 2층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곳에서 근무하던 65명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루브르 박물관의 구조적 취약성은 계속 제기되어 왔다.
로랑스 데 카르 루브르 관장은 지난 1월 "박물관 공간 전반에서 손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는 매우 열악한 상태"라며 "일부 공간은 방수 기능조차 유지되지 못하며 신한 온도 변화로 작품 보존이 어려운 공간도 있다"고 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선 최근 보석 절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틱톡커가 보안 검색을 뚫고 자작 그림을 모나리자 근처에 거는 등 허술한 보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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