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팔 활동가들, 이스라엘필 파리 공연에 연막탄 투척…"가자 항의"

4명 체포

파리 필하모니 관현악홀 전경, 2025.01.29.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친(親)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연막탄을 터뜨리는 등 공연을 방해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전날 저녁 파리 필하모니 관현악 홀에서 열린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관객 중 일부가 연주를 여러 차례 방해하고, 2차례 연막탄을 터뜨렸다.

공연은 시위자들이 퇴장 조치된 뒤 재개됐다. 공연장 측은 "티켓을 구매해 입장한 관객들이 3차례에 걸쳐 공연을 방해하려 했고 다른 관객들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파리 필하모니는 "이번에 발생한 심각한 사건들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구호물자 반입 제한 조치로 인해 개최 전부터 여러 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