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中이 우크라 위성정보 제공' 의혹에 "자체 역량 충분"
유럽 드론 출몰 사태엔 "모든 것을 러시아 탓"
트럼프의 "뉴스타트 1년 연장 좋은 생각" 발언은 환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중국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위성 정보를 제공받는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주에서의 역량을 포함해 특수 군사 작전에 필요한 모든 임무를 수행할 자체적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앞서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내 미사일 목표물에 대한 위성 정보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 곳곳의 정체불명 드론(무인기) 출몰 사태는 러시아 소행이 아니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유럽에는 요즘 모든 것을 러시아 탓으로 돌리는 정치인들이 많다. 불합리하고 무차별적으로 그렇게 한다"며 "드론 사태의 전말은 꽤 기이하다. 러시아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뉴스타트) 1년 자발적 연장을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한 일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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