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를 바꾼 10명의 천재 중 1위에 꼽힌 천재" [역사&오늘]

4월 15일,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출생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화상(출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화상(1786), Wikimedia Commons, CC0, Public Domain Dedication)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452년 4월 15일,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창의적인 천재로 평가받고 있는 한 인물이 태어났다. 바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인물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다빈치는 화가, 조각가, 건축가, 음악가, 과학자, 발명가, 해부학자, 지질학자, 지도 제작자, 식물학자이며 작가이기도 했다. 오늘날 교육에서 추구하는 문과와 이과의 융합형 인재의 최고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11월 '네이처'는 인류 역사를 바꾼 10명의 천재 중에서도 그를 1위로 올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다빈치의 아버지는 부유한 법률가였으며 어머니는 가난한 농민이었다. 두 사람은 신분 차이로 인해 결혼에 이르지 못했고, 그는 혼외자로 출생했다. 그는 어머니의 사망 후 아버지 집에서 양육됐으며,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대한 재능을 나타냈다. 14세 때 아버지 친구인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도제 수업을 받았는데, 이때 익혔던 사실적 묘사와 입체적 표현 기법이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특히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비트루비우스 인간'(인체 비례도) 등이 있다. 그는 뛰어난 관찰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하면서도 동시에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다빈치는 과학 분야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해부학, 기계공학, 광학, 수학, 지질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노트에는 해부학적 그림, 발명품 스케치, 지질학적 관찰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또한 시대를 앞질러 비행기, 잠수함, 전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기구를 구상했다.

다빈치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1519년 5월 2일 67세로 사망했다. 그의 작품과 사상은 후대의 많은 예술가와 과학자에게 큰 영감을 줬다. 그의 탐구 정신과 창의성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고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