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올 매출 10% 이상 증가…축구부문 실적 전환점"

(헤르초게아우라흐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독일의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푸마가 올해 매출 10% 증가를 12일(현지시간)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축구 부문의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푸마는 독일의 경쟁업체인 아디다스와 시장 1위 업체인 나이키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 있지만, 최근 수년간 재정 상태가 호전됐다. 정상급 축구팀들에 대한 후원과 가수 리한나 등 유명인사들과의 파트너십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푸마는 지난달 주가가 급락했다. 프랑스의 모기업인 케링이 푸마 브랜드를 주주들에게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힌 직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뷔욘 굴든 푸마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케링과 케링을 보유하고 있는 피노 가문이 푸마의 장기적인 주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굴든 회장은 "올해는 우리의 축구 사업이 전환점을 맞는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굴든 회장에 따르면 푸마의 올해 소셜미디어 캠페인은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라 원'의 루이스 해밀턴 선수와 여배우 셀레나 고메즈에 집중될 예정이다. 일본의 유명한 캐릭터인 헬로 키티와 함께 고전적인 스웨이드 운동화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작업에도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푸마는 아스날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후원사다. 이날은 세리에 A 리그 7위 팀인 이탈리아의 AC 밀란을 후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AC 밀란은 오랫동안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아온 팀이다.

푸마는 지난주 세네갈 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푸마가 후원하는 국가는 스위스, 우루과이와 함께 총 3개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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