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벨퀴진' 창시 크리스티앙 미요 별세

음식 평론지 '고미요 가이드'도 만들어

프랑스 요리 평론가 크리스티앙 미요.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프랑스의 요리 평론가 크리스티앙 미요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밝혔다.

미요는 동료 앙리 고와 함께 '누벨 퀴진'이라는 요리법을 창시해낸 선구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누벨 퀴진이란 '새로운 음식'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버터와 크림, 고기 등 무거운 재료에 의지했던 프랑스 고전 요리 '오트 퀴진'에 대한 반발로 나온 새로운 요리법이다.

해당 요리법은 채소를 많이 이용하고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풍미와 질감, 색조 등 재료 본래의 성질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열량과 영양 측면을 강조한다.

미요와 고는 1969년 자신들의 이름을 본뜬 월간 미식 평론지 고미요(Gault et Millau)를 창간해 누벨 퀴진에 입각한 기준으로 식당 리뷰를 썼고, 그 결과 연례로 '고미요 가이드'를 출판하게 됐다.

현재 '고미요 가이드'는 12개국에 출간되는 등 '미쉐린 가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음식 평론 잡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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