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폐쇄된 인도네시아 공항 5곳, 가까스로 운영 재개
람풍주 공항 2곳 여전히 운영 중지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의 여파로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5곳의 운영이 8일(현지시간) 재개됐다.
AF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인도네시아의 관문인 수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해 △할림 프르다나쿠스마 국제공항(자카르타) △폰독차베 공항(남탕에랑) △부디아르토 공항(탕에랑)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공항(반둥) 운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남수마트라의 아퉁 붕수 공항도 전날 오전 운영을 재개했으나 람풍의 라딘 인텐2세 국제공항과 타우픽 키에마스 공항은 여전히 폐쇄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늦은 시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
교통부는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주변 공역에서 화산재가 감지되자 6일 오전 1시 30분부터 공항 운영을 중단했고, 이후 폐쇄 조치가 계속해서 연장됐다.
주말 간 8개 공항 영공에서 화산재가 감지돼 8개 공항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편 약 3000편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승객 34만 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크라카타우의 아이'라는 뜻으로,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형성된 칼데라에서 생겨났다.
2018년 12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당시에는 수마트라 남부 해안과 자바섬 서쪽 끝 해안가를 대규모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883년 대규모 분화로 발생한 쓰나미로 3만 6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인도네시아는 여러 지각판이 맞물린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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