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사망자 362명으로 늘어나…외국인 관광객 27명 구조(종합)

실종자 1381명…홍수 지역 수위 상승으로 범람 위험
우기 폭우에 수색·복구 작업 차질 우려

27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뒤 주택과 건물들이 진흙으로 뒤덮여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2026.08.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카트만두 포스트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 대변인 아비 나라얀 카플레는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8개 지역에서 3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라수와에서 17명 △누와코트에서 28명 △다딩에서 33명 △치트완에서 132명 △고르카에서 30명 △타나훈에서 22명 △동나왈파라시에서 82명 △서나왈파리시에서 15명이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는 티베트 지룽항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양쪽 집계를 합치면 사망자 수는 36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27명도 구조됐다. 홍수로 인한 실종자는 1381명이며 그중 외국인 관광객이 517명이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파견됐다 고립됐던 한국인 직원 10명 중 9명은 이날 구조돼 후송됐다.

네팔 경찰과 다른 보안 기관들은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홍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또한 현지 당국 및 주민들과 협력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잔해와 홍수 피해로 막힌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추가 범람 가능성도 남아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당국은 홍수 발생 지역의 호수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범람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우기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수색의 변수다. CNN은 피해 지역 일부에 추가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