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체 건조 최대 대잠 호위함 착공…남중국해 전력 강화
무기·군사장비 대부분 자체 개발·조립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베트남이 자국에서 건조하는 군함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가장 첨단화된 대잠수함 호위함 건조에 착수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국방부 산하 송투 조선소는 중부 다낭에서 신형 대잠 호위함 건조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와 군사 장비 대부분도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에서 조립할 계획이다.
군이 운영하는 통신·기술기업 비엣텔을 비롯한 국방 연구·생산기관들은 베트남 해군, 송투 조선소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베트남과 중국은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쯔엉사군도)를 둘러싸고 오랜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군 전력 현대화와 방산 자립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베트남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정부도 이번 사업이 '자주·자립·자강, 군민 겸용, 현대화'를 지향하는 자국 방위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해군은 그동안 러시아산 킬로급 잠수함과 게파르트급 호위함 등을 도입하며 전력을 현대화해 왔다. 이와 함께 자국에서 건조한 미사일정과 초계함 전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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