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활화산 국립공원서 550헥타르 불태운 산불 진화
인명피해 無…진화 후 칼데라에서 또 다른 산불 발견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활화산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550헥타르를 불태운 산불이 진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의 가토트 수브르토 청장은 10일(현지시간) 동자바주 프로볼링고의 브로모 텡게르 세메루 국립공원에서 지난 3일 산불이 발생해 9일 기준으로 550헥타르가 불탔으며, 현재는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이 브로모산 칼데라 주변 지역에서 약 20헥타르에 달하는 새로운 산불을 발견했다며 "칼데라 주변의 산불은 월요일(10일)에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칼데라 주변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20명 이상의 인력과 헬기 3대, 드론, 소방차 몇 대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활화산인 브로모산은 인기 있는 관광지로, '모래 바다'로 불리는 칼데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의 면적은 5만 헥타르가 넘는다.
당국은 산불 원인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 다만 가토트 청장은 "한 사람이 불을 피운 뒤 껐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며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길가에서 첫 불길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브로모산 국립공원은 지난 8일 저녁부터 폐쇄된 상태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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