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낮춰라" 140m 교량 오른 호주 남성…샌드위치 드론 배달 요구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호주 멜버른에서 7일(현지시간) 교량에 그림을 그린 남성이 체포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22세의 한 남성이 멜버른의 볼트 브릿지의 140m 타워 꼭대기에 올라간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게재됐다. 그는 타워 꼭대기에 앉아 있었고, 타워에는 새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가 그린 그림은 최근 몇 년간 멜버른의 수십 개 건물에 그려진 '팜 더 버드'(Pam the Bird)와 유사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호주의 세금 인하를 요구하며 내려오기 전에 드론으로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경찰과 대치했으나 타워에서 내려온 뒤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해당 남성이 스프레이로 외벽에 낙서를 한 혐의와 함께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다리 타워에서 내려오기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경찰관과 고속도로 순찰대, 중대사건대응팀, 수색구조대, 수상 경찰 등 많은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남성이 내려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샌드위치를 보내라는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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