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동굴에 1주일 넘게 갇힌 남성 5명 구조…2명은 계속 행방불명
금 찾다 갑작스러운 홍수에 동굴 고립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라오스 중부 산악지대에서 물에 잠긴 동굴에 일주일 넘게 갇혀 있던 남성 4명이 추가로 구조됐다. 동굴에 고립된 남성 7명 중 5명이 모두 구조됐지만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생존자 구출에 투입된 태국 자원봉사 구조대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동굴에 갇혀 있던 4명이 모두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전날 구조대원들이 "고립됐던 첫 번째 남성이 동굴 밖으로 성공적으로 구조됐다"고 발표한지 몇 시간 만의 일이다.
구조대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진흙투성이가 된 옷을 입은 라오스 남성 4명을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말레이시아 출신 구조 잠수사인 리키안라이는 "배수펌프 작업으로 수위가 낮아져 그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앞서 라오스인 남성 7명은 지난 20일 라오스 중부 사이솜분주 외딴 산악지대의 동굴에서 금을 찾던 중 갑작스러운 홍수로 고립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지난 27일 동굴 입구에서 약 300m 떨어진 좁은 갱도에서 생존한 채 발견됐지만 계속 갇혀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나머지 2명은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 당국은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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