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동굴에 1주일 넘게 갇힌 남성 7명 중 1명 구조

금 찾다 갑작스러운 홍수에 고립…5명 생존 확인·2명 행방불명

지난 26일(현지시간) 라오스 사이솜분주의 한 동굴에서 구조대원들 동굴 내 고립된 인원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27.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라오스 중부 산악지대에서 물에 잠긴 동굴에 1주일 넘게 갇혀 있던 남성 7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태국 구조대는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고립됐던 첫 번째 남성이 동굴 밖으로 성공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엔 구조대원 3명이 진흙투성이가 된 남성 1명을 부축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7명은 지난 20일 라오스 중부 사이솜분주 외딴 산악지대의 동굴에서 금을 찾던 중 갑작스러운 홍수로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5명은 지난 27일 동굴 입구에서 약 300m 떨어진 좁은 갱도에서 생존한 채 발견됐다.

구조대가 촬영한 영상엔 이들이 진흙투성이가 된 채 지친 모습으로 앉아 있으며, 가슴 통증과 허기를 호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나머지 2명은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태국 구조대는 "(고립됐던) 1명이 안전하게 동굴 밖으로 나왔다"며 "다른 4명의 상태를 평가하고, 내일 나머지 2명을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