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착륙 악명' 네팔 카트만두 공항서 착륙 중 타이어 화재

터키항공 여객기 승객·승무원 288명 대피…부상자 없어

11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터키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타이어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대피와 화재 진압을 위해 활주로에 주차한 모습. 2026.05.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타이어 화재가 발생해 공항 활주로가 2시간 동안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민간항공청의 지아넨드라 불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한 터키항공의 에어버스 A330 여객기의 우측 착륙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후방 타이어에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는 진압됐고 항공기는 유도로로 견인됐다"며 오전에 약 2시간 동안 공항의 유일한 활주로가 폐쇄됐으나 재개방됐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77명과 승무원 11명은 모두 화재 후 비상구를 통해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었다.

히말라야 산악 국가인 네팔의 공항 활주로는 험난한 산악 지형과 짧은 활주로로 인해 숙련된 조종사들도 착륙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곳이다. 지난 2023년 1월에는 네팔 포카라 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한 탑승자 72명 전원이 사망했다.

유럽연합(EU)은 네팔 공항 이착륙을 제한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모든 네팔 항공사의 EU 영공 내 비행을 금지해 왔다.

이런 점을 감안해 네팔 정부는 지난해 새로운 레이더 및 기상 관측 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