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국수수료, 5월부터 53% 인상…6개 국제공항 적용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연 4600억 추가 수입 예상

2019년 9월 3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정류중인 타이항공 항공기. 2019.09.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는 5월부터 태국 내 6개 주요 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출국 수수료가 53% 인상된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출국 승객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여객 서비스 요금이 현행 730바트(약 3만 3500원)에서 5월부터 1120바트(약 5만 1500원)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인상 요금은 방콕 수완나품·돈므앙 국제공항과 푸켓·핫야이·치앙마이·치앙라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적용되며, 국내선 항공편 요금은 변동이 없다.

요금 인상을 통해 발생하는 수입은 연간 약 100억 바트(약 4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이 재원을 공항 보안 시스템과 화장실, 냉방 설비, 전력 공급 장치 등 승객 편의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가 수입의 일부는 향후 공항 개발 사업 재원으로 적립되거나 부채 관련 비용을 완화하는 데에도 쓰일 예정이다.

인상안은 태국 항공당국으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았으며, 교통부 장관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

태국공항공사는 "승객 수요는 공항 이용료보다는 항공권 가격과 전체 여행 비용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요금 인상이 여행 수요를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입국 승객이나 환승 승객에게는 출국 수수료와 유사한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