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동인구 7천만명 첫 돌파…인구감소에도 '여성·노인' 진입 효과

작년 평균 노동인구 7004만명…여성 1.4%·노인 1.5% 늘어

일본 도쿄 거리에서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됐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호외 기사를 여성들이 읽고 있다. 2025.10.21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의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 추세임에도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인구(경제활동인구)는 계속 증가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7000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총무성은 이날 발표한 2025년 노동력 조사에서 작년 평균 노동인구가 700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 노동인구가 7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출산으로 일본의 인구가 감소세에 돌아선 뒤에도 노동 시장인구가 늘어난 것은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 참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노동인구는 전년보다 0.7% 늘었는데 여성이 1.4%, 65세 이상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인구는 15세 이상 가운데 취업자와 실업자의 합계를 뜻한다.

다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15~64세 노동력이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2030년대에는 감소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지난해 취업자는 직전 해보다 47만명 늘어나 682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연속 증가세이다. 실업자 수는 176만 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