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북술라웨시 돌발 홍수에 14명 사망·4명 실종

5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비레운 지역을 강타한 돌발 홍수로 푸산안 강을 따라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물에 잠겨 있다. 2025.01.05.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5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비레운 지역을 강타한 돌발 홍수로 푸산안 강을 따라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물에 잠겨 있다. 2025.01.05.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돌발 홍수로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 중이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 구조 당국 대변인 누리아딘 구멜렝은 전날 새벽 내린 폭우로 술라웨시섬 북단에 위치한 시아우섬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으며, 실종자 4명을 수색하기 위해 구조대원 16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구멜렝은 "더 많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완화청(BNPB) 대변인 압둘 무하리는 "이번 돌발 홍수 이후 최소 444명이 지역 학교와 교회로 대피했다"며 "잔해와 진흙으로 막힌 도로를 치우기 위해 굴착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 북술라웨시주 주지사 율리우스 셀바누스는 "이번 홍수로 수백 채의 주택과 정부 건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자바·술라웨시·말루쿠·파푸아 제도가 올해 1~2월 우기 절정기를 맞아 홍수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등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지난해 11~12월 이미 강우가 절정에 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이클론으로 촉발된 홍수와 산사태로 수마트라에서 1000명 이상이 숨졌고, 수백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환경 단체들은 광산 개발과 벌목과 연관된 산림 파괴가 홍수 피해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