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소탕…37명 체포

 방글라데시 무슬림들이 다카 바이툴무카람 모스크에서 이슬람의 국교 지위를 폐지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맞서 시위를 열었다.ⓒ AFP=뉴스1
방글라데시 무슬림들이 다카 바이툴무카람 모스크에서 이슬람의 국교 지위를 폐지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맞서 시위를 열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방글라데시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여 37명을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 관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극단주의자를 대상으로 단속 작전을 벌였다"며 "이번 작전에서 37명의 이슬람 무장세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들 중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자마에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JMB)' 소속 조직원 2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무기·폭발물·탄약 등을 압수했으며, 1000명 이상을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교도가 다수 인구(90%)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에선 최근 3년 간 세속·자유주의 활동가, 종교적 소수 집단 구성원, 성 소수자 인권운동가 등 40명 이상이 살해 당했다.

전문가들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이슬람교 기반의 최대 정당 '이슬람당(Jamaat-e-Islami)'을 포함한 야권 탄압에 나서면서 극단주의자들이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