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부패위, 친나왓 총리 쌀수매 부패 고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로이터=뉴스1

(방콕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는 18일(현지시간) 잉락 친나왓 총리를 쌀 수매가와 관련한 부패 혐의로 고발했다.

NACC는 이와 관련에 오는 27일 친나왓 총리를 소환할 예정이다.

NACC 위원 중 1명인 비차 마하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친나왓 총리는 많은 사람들의 쌀 수매 정책이 부패와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 추진했다"며 "이는 국가의 손실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므로 NACC는 만장일치로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친나왓 총리는 지난 2011년 총선에서 농부들에게 시장가보다 높은 쌀 수매가를 약속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친나왓 총리는 이후 태국 쌀정책위원회(NRC) 위원장을 역임하며 이 같은 정책을 시행했으며 NACC는 지난 1월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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