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7위' 여자배구, 월드컵 막차…LA 올림픽 출전권 경쟁

세계랭킹으로 5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3위 이상이면 LA 올림픽 직행

2027 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배구대표팀.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5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FIVB는 6일(한국시간) 한국을 포함한 2027 월드컵 출전 32개국을 발표했다. 한국 여자 배구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2022년 이후 5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 2일 기준 세계랭킹 27위로,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올라 마지막 남은 14장의 출전권 중 한 장을 가져갔다.

네덜란드, 러시아, 독일, 체코, 벨기에, 프랑스, 슬로베니아, 스웨덴, 멕시코, 우크라이나, 그리스, 불가리아, 스위스도 한국과 함께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 아시아선수권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본선행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세계랭킹에 따른 출전권 배분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태국과 중국, 일본이 대륙별 예선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무대다.

LA 올림픽 여자배구에는 12개국이 출전하며, 대륙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5개국(캐나다·태국·튀르키예·이집트·브라질)과 개최국 미국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은 6장 가운데 3장은 2027 월드컵에서 결정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팀 중 FIVB 세계 랭킹 상위 3개국이 LA행 티켓을 얻는다.

따라서 한국은 2027 월드컵에서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거나 1년 동안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LA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세계랭킹을 통해 5년 만에 나서는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2027 월드컵은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다. 32개국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