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OK저축은행맨' 러셀 "보는 시야 넓어져…한국 무대도 익숙"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팀에 큰 성과 안기겠다"

2026-27시즌 OK저축은행에서 활약하는 카일 러셀. (OK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다섯 번째 V리그에 나서는 카일 러셀이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에 합류한 러셀은 4일 전지훈련 중인 일본 히로시마에서 "선수로서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신체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여러 상황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한국 리그 환경에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오래 뛰었는지, 어느 나라에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매년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팀을 위해 가능한 한 큰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러셀은 2026-27시즌을 앞두고 열린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2020-21시즌 한국전력을 통해 처음 V리그에 입성한 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거친 러셀은 이번 시즌 네 번째 팀에 입단했다.

현재 일본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러셀은 "팀이 함께 이동하면서 코트 밖에서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다른 나라 팀과 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를 경험하는 것도 즐겁다"고 전했다.

새로운 팀에 녹아드는 과정도 순조롭다. 러셀은 "선배부터 후배까지 모든 선수가 서로 잘 어울리고 있다. 팀 호흡이 좋고 분위기도 즐겁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을 바탕으로 러셀은 다섯 번째 V리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