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4점' KB손보, 4연패 탈출…꼴찌 삼성화재 10연패 몰아
홈에서 3-0 셧아웃 승리로 3위 도약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제물로 연패를 끊었다.
KB손보는 18일 경기 의정부시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KB손보는 시즌 전적 8승8패(승점 25)가 돼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을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팀 창단 최다 연패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2승14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보의 안드레스 비예나는 양 팀 최다 24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위 공격 6개와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2개로 트리플 크라운에 근접한 활약이었다.
모하메드 야쿱도 12점, 나경복도 9점을 기록했고, 박상하는 블로킹 3개와 함꼐 6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미힐 아히가 15점을 기록했으나 범실도 9개나 기록했다. 아히의 뒤를 받쳐줄 공격수도 부재해 속절없이 패했다.
KB손보는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비예나가 홀로 7점을 퍼부었고 나경복도 4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갔고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가운데 25-19로 이겼다.
2세트도 KB손보가 가져갔다. 20-20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는데 여기서 나경복이 퀵오픈을 작렬한 데 이어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상황에선 세터 황택의가 연달아 디그를 성공했고 비예나가 연속 공격을 터뜨려 24-20까지 달아났다. 24-21에선 비예나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보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이번엔 13-13에서 야쿱의 퀵오픈에 이은 서브 득점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KB손보는 흐름을 주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비예나와 야쿱이 공격을 폭발했고, 24-20에선 야쿱이 다시 한번 서브득점을 성공해 마침표를 찍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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