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2030년 네이션스리그 출범 추진…월드컵·아시안컵 예선도 바뀐다
2030년부터 추진…2028-29시즌, 시범 대회 검토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30년부터 네이션스리그를 출범시키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 예선을 네이션스리그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현지시간) "AFC가 6일 회원국 협회에 2030년부터 2년 주기로 네이션스리그를 개최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FC는 지난해 12월 회원국의 경기력 향상과 보다 체계적인 국제 경기 일정 구축을 위해 네이션스리그 출범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AFC 47개 회원국은 3개 등급으로 나뉜다. 1부와 2부에 각각 18개국이 배치되고, 3부 11개국은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등급에서는 승강제가 적용돼 상위 2개 팀은 자동 승격하고 하위 2개 팀은 강등된다. 추가 승강팀은 플레이오프로 결정한다. 지역이나 권역별로 팀을 나누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월드컵 예선과 연계되는 첫 네이션스리그는 2032-33시즌에 열릴 예정이다. 1부 팀들은 홈 6경기, 원정 6경기 등 총 12경기를 치른다. 1부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10위는 별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플레이오프 상위 2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아시안컵 예선도 네이션스리그와 연계한다. 2030년 첫 대회를 치르고, 아시안컵은 기존 2031년에서 2032년으로 미루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때 1부의 모든 팀과 2부 상위 6개 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네이션스리그 우승팀도 가린다. 1부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8강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은 중립 지역에서 열린다.
AFC는 본격적인 출범에 앞서 2028-29시즌 시범 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범 대회에서는 1부를 6개 팀씩 3개 조로 운영하며, 이를 통해 2030년 첫 공식 대회의 등급 구성과 승강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은 사실상 1부 리그에 포함될 전망이다. 아시아 최상위권 팀들과 정기적으로 맞붙는 일정이 만들어지는 동시에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월드컵 본선행과 연결되는 구조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예선 경쟁 방식도 달라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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