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아픔 털고 다시 뛴다…울산 모인 모레노호, 베네수엘라전 준비
우루과이에 1-4 완패 후 외박으로 재충전
30일 오후 울산서 훈련 재개…10월 2일 베네수엘라전 대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우루과이에 완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울산에 다시 모여 베네수엘라전 준비에 돌입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30일 오전 울산의 대표팀 숙소로 집결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내달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에 추가 부상자는 없으며 28명 전원이 다시 모였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소집에 총 30명을 불렀지만 조규성(미트윌란)과 백승호(버밍엄)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모레노호'는 앞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4로 크게 졌다.
한국은 전반부터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허점을 노출하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후반 반격에 나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피했으나 모레노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앞서 한국은 24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재까지 A매치 4연전 중 2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외박을 부여했다. 선수들은 잠시 대표팀을 떠나 가족 등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울산에서 다시 모였다.
이제 시선은 베네수엘라전으로 향한다. 모레노호는 울산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우루과이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베네수엘라를 상대할 준비에 나선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 흔들렸던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동시에 공격 과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다.
여기에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포르투)의 복귀도 기대를 모은다.
황인범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모레노 감독은 베네수엘라전부터 황인범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인범은 지난 2019년부터 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하는 선수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 중원 싸움과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황인범의 복귀는 모레노호에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짧은 휴식으로 재충전을 마친 모레노호는 남은 훈련을 통해 우루과이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한 뒤 베네수엘라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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