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도 뜨거운' 서울, 인천 꺾고 3연승…2만2600명 관중 몰려(종합)

10대10으로 싸운 김천과 제주 1-1
울산과 광주 무승부

인천을 꺾고 3연승을 달린 서울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이 7주의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뜨거운 상승세를 이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휴식기 전 14라운드 광주FC전 1-0 승리,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2-1 승리를 거뒀던 서울은 이후 약 7주 동안의 월드컵 휴식기를 가졌지만 재개된 뒤에도 인천을 잡으면서 3연승을 기록, 선두를 질주했다.

11승2무3패(승점 35)의 서울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2위 울산HD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고공 행진을 이었다.

아울러 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전서 인천을 2-1로 꺾었던 데 이어 인천전 2연승의 기록도 이었다.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기 탈락하며 축구 열기가 다소 식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2600명의 많은 관중이 자리해 재개된 K리그를 만끽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정승원(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초반 경기를 주도한 건 원정 팀 인천이었다. 인천은 페리어와 이청용이 활발하게 배후 공간을 파고들며 서울을 괴롭혔다.

다소 밀리던 서울은 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11분 역습에서 서울 안데르손의 슈팅이 인천 수비수 후반 이비자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후 서울은 문선민을 투입, 빠른 발을 앞세워 공격 템포를 높였다.

이게 주효했다. 후반 36분 문선민이 스피드를 앞세워 왼쪽 측면을 돌파, 인천 수비를 허물었고 이게 손정범을 거쳐 정승원에게 연결됐다.

정승원은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열고 결승골을 뽑았다. 이번 시즌 정승원의 첫 골.

이후로는 계속 서울의 흐름이었다. 후반 45분에는 문선민이 단독 돌파로 일대일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로 나오진 않았다.

광주와 울산이 1-1로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선 광주FC와 울산HD가 1-1로 비겼다.

광주는 2라운드 인천전 승리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4무10패로 무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울산은 월드컵을 다녀온 조현우까지 선발 출전했지만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후반 8분 울산 야고가 선제골이자 시즌 7호 골을 뽑으면서 앞서갔지만 광주가 후반 18분 문민서가 문민서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울산은 8승3무5패(승점 27)로 선두 서울(승점 35)와의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광주는 1승5무10패(승점 8)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제주SK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선 전반 32분 김천 변준수가 제주 네게바가 경합 과정서 거칠게 충돌해 변준수는 경고 누적, 네게바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동반 퇴장' 당했다.

남은 시간 10대10으로 싸운 두 팀은 전반 24분 김천 박철우가 먼저 골을 넣었지만 3분 만인 27분 제주 토비야스가 득점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퇴장 당하는 김천 변준수(왼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