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월드컵 최악 성적' 홍명보호, 축구팬 야유 속 씁쓸한 귀국길
일부 팬 홍명보 감독 향해 손가락 욕…"홍명보 나가" 고성
- 안은나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은나 기자 = 월드컵 최악 성적에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감독이 축구 팬들 야유 속 한국에 도착했다.
홍 감독은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경찰 통제라인 속에서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다.
이날 공항에는 박항서 단장과 조현우,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백승호, 김문환, 이강인, 설영우도 도착했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을 마친 선수단 귀국길에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가 열렸으나, 이번에는 별도의 행사 및 미디어 활동은 진행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열렸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귀국길에 행사가 없는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약 100여명의 축구 팬과 유튜버들이 자리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3개 제대와 공항경찰단 인력 등 총 110여 명이 배치되기도 했다.
'한국 축구는 죽었다', '축협 완전해체' 등 현수막을 든 팬들은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고생한 선수들을 향해 '고개숙이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들고 응원을 보내는 팬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에 머물렀고 다른 조 경기들을 더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기다렸지만 끝내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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