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조규성 "이동경 크로스 맛있었다…해트트릭 놓쳐 아쉬워"
트리니다드토바고전 교체 출전해 2골…5-0 대승 기여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김도용 기자
(프로보(미 유타주)·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김도용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2골을 넣고도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규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학교(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5-0 승리에 기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규성은 후반 15분 손흥민과 교체되면서 최전방을 책임졌다.
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엿보던 조규성은 후반 21분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아웃프런트로 연결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10분 뒤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2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취재진과 만나 "다득점으로 승리해 기쁘다. 하지만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성은 해트트릭을 달성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특히 후반 30분 엄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설 수 있었지만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양보했다.
조규성은 "경기 전 (황)희찬이 형한테 페널티킥 기회가 오면 차도 되냐고 물어봤고, 흔쾌히 허락받았다. 그러나 페널티킥 전에 내가 골을 넣어서 득점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 양보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후반 4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조규성의 헤더 슈팅이 골문 바로 앞에서 수비수에게 막혔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조규성은 자기 골을 도움 이동경(울산), 설영우(즈베즈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규성은 "(이)동경이, (설)영우가 골을 만들어줬다. 특히 동경이의 크로스는 너무 맛있었다. 크로스가 너무 잘 왔고 나는 그냥 머리에 맞추기만 했다"고 웃은 뒤 "동경이와 영우한테 고맙다고 커피를 산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부터 대표팀에 합류, 월드컵 준비 중인 조규성은 "공인구가 빠르다. 다른 동료들도 이를 느끼고 있고 적응 중"이라면서 "월드컵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준비하고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춘다면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