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신민하 발탁…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확정
22일 최종 훈련지 카타르로 출국
이란·레바논·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경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최종 명단 23명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친 후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U23 대표팀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본선에 나설 23명 최종명단에는 국내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김용학, 김태원, 신민하가 포함됐다.
문현호, 김용학, 강상윤, 이찬욱, 강성진 등 지난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 5명이 발탁됐다. 또한 지난 10월 칠레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태원, 배현서, 신민하, 이건희, 백가온, 홍성민이 합류했다. 백가온과 홍성민은 2006년생인데, 만 19세에 형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1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치러지는 대회가 아니어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지 않다. 하지만 내년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은 향후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호주와 국내 친선경기를 가졌고,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과 11월 중국 판다컵 우승으로 국제 경기 경험을 쌓아왔다.
대표팀은 22일 카타르로 출국해 사전 캠프 훈련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2일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 리야드로 이동한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1월 7일 이란, 1월 10일 레바논, 1월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AFC U23 아시안컵 참가 명단 (총 23명)
△GK = 문현호(김천), 홍성민(포항), 황재윤(수원FC)
△DF = 강민준(포항), 김도현, 신민하, 조현태(이상 강원), 박성훈, 배현서(이상 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이현용(수원FC)
△MF = 김용학(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강상윤(전북), 김동진(포항), 김한서(용인), 이찬욱(김천)
△FW = 김태원(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강성진(수원), 백가온(부산),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 정지훈(광주)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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