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과 격돌…우즈벡·요르단도 한 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한 조에 편성됐다.

1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B조에 속했다.

U20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4월 1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8개국만 참가했던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부터 12개국 참가 체제로 확대됐다.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기록한 6팀과 3위 중 상위 2팀까지 총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U20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아시안컵 상위 4팀에는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앞서 여자 U19 대표팀은 지난 8월에 진행된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동티모르, 라오스, 방글라데시를 꺾으면서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2회 우승(2004, 2013)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4년 대회에서는 4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