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승리, 제주는 패배…K리그1 생존경쟁은 계속(종합)
대구와 제주, 승점 3점 차…'승격팀' 안양은 잔류 확정
전북, 우승 세리모니 경기서 대전 3-1 완파
- 김도용 기자
(서귀포=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승리하고 11위 제주 SK가 패배하면서 잔류 경쟁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대구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제주는 안방에서 열린 FC안양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대구는 7승 10무 19패(승점 32)가 되면서 9승 8무 19패(승점 35)가 된 제주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두 팀은 오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1 최하위는 다음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바로 강등되며 K리그 11위는 K리그2 2위에 자리한 수원 삼성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허리 부상을 당한 세징야가 나서지 못한 대구는 전반에 광주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들어 에드가, 라마스를 투입하며 골을 노린 대구는 후반 39분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대구는 후반 47분 김현준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정헌택이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김현준이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안양은 유키치의 멀티골로 잔류 경쟁에 갈 길이 바쁜 제주를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한 안양은 14승 6무 16패(승점 48)가 되면서 7위에 올랐다. 또한 승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10위 수원FC(승점 39)와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 제주의 공세를 막아낸 안양은 역습 한 방으로 전반 32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토마스가 중원에서 제주 공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에 나섰다. 득기회에서 모따는 욕심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옆에 자유롭게 서 있던 유키치에게 공을 보냈다. 이를 유키치는 여유있게 있게 마무리했다.
안양은 후반 14분 유키치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유키치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마테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김정민, 안태현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유리 조나탄의 헤더 득점으로 1골 차로 추격했다.
안양은 남은 시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3-1로 완파했다.
전북은 22승 9무 5패(승점 75)를 기록했다. 5연승이 무산된 대전은 17승 10무 9패(승점 61)로 2위를 유지했다.
10번째 우승 세리머니를 앞두고 열린 경기에서 전북은 후반 11분 송민규의 헤더 선제골로 앞섰다.
후반 29분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4분 이동준의 헤더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높인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강원FC는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나 전반 30분에 나온 박상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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