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으로 김빠진 파이널A? 2위 경쟁-2026년 준비로 '활활'

포옛 감독 "코리아컵 결승·2026시즌 준비 무대"
황선홍 대전 감독은 "최소 3승으로 2위 달성 목표"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한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왼쪽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K리그1 파이널A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천 상무와 대전 하나시티즌은 2위 경쟁을 예고했고, 전북 역시 12월에 예정된 코리아컵 결승과 2026시즌 준비를 위해 파이널A를 허투루 보낼 수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마포구의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있는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가 참석하지 못해 전북과 김천, 대전의 세 감독만 참석했다.

총 12팀이 경쟁하는 K리그는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6팀이 파이널A로, 하위 6팀이 파이널B로 나뉘어 경쟁한다.

파이널A는 우승과 다음 시즌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데, 전북이 지난 18일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경쟁이 끝나 파이널A가 다소 김이 빠질 수 있지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세 명의 지도자는 다른 동기부여를 갖고 최종전까지 임할 계획이다.

이미 우승을 기뻐한 포옛 전북 감독은 "남은 5경기에서 모두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시즌에 대해 구상해야 한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 2경기에서는 코리아컵 결승을 대비할 예정"이라면서 파이널A를 통해 2026시즌과 코리아컵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위 김천의 정정용 감독 역시 파이널 라운드를 2026시즌을 준비하는 단계로 삼을 계획이다. 김천은 군부대라는 팀 특성상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정 감독은 "동계 훈련을 빠르게 시작한다는 생각"이라면서 "기존 주축 선수들이 전역하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것이다. 주전 경쟁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지금은 아시아 무대에 나가는 것이 지상 과제다. 2위를 목표로 뒀다"면서 "2위에 올라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이를 위해 3승 이상을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