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다시 UCL에서 뛴다?…사우디, UEFA에 챔스 티켓 요구
UEFA에 와일드 카드 합류 제안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 회장이 UEFA에 사우디 프로축구 우승 팀을 UCL에 출전시켜 달라는 요구를 했다"면서 "UEFA는 이 요구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사우디는 UCL이 참가 팀을 36개 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대회 방식 역시 큰 폭으로 변경하는 2024-25시즌 때 와일드카드로 사우디 리그 우승 팀을 넣어주길 바라고 있다.
유럽 소속 클럽대항전이자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클럽 대회인 UCL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의 사우디 리그 팀이 참가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의 '오일 머니' 파워를 생각하면 완전 무시할 제안이 아니다.
UEFA는 UCL에서 TV 중계권료와 스폰서 등을 통해 많은 수입을 원하는데 호날두, 네이마르(알힐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스타들을 보유한 사우디 리그 팀이 합류할 경우 흥행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로 가는 것 역시 얼마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사우디 축구는,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이 현실로 이뤄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는 국가적인 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축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에 슈퍼스타들을 데려오는 것을 넘어 사우디가 세계의 중심으로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르카'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초청된 점도 참고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남미의 UCL'이라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최근 마이애미를 초청 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리그에서 15개 팀 중 꼴찌를 달리는 팀인데다 남미축구연맹 소속 팀도 아니지만,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는 팀이라 흥행과 이슈는 보장된다.
한편 사우디 팀 중 알나스르가 우승, UCL에 나가는 일이 진짜로 벌어진다면 호날두는 UCL에서 자신의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호날두는 UCL 최다 출전(183경기), UCL 최다 득점(140골), UCL 최다 득점왕(7회)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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