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집 탈락 이승우 "올림픽 도움 못 돼 속상…팬으로서 응원할 것"

최종 엔트리 선정 위한 23인 훈련명단서 제외
"김학범 감독의 선택 옳아"... 담담하게 수긍

1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4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골 지회를 놓친 이승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1.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올림픽 2차 소집 훈련 명단에서 배제된 이승우(포르티모넨세)가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동시에 올림픽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훈련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최종엔트리 18명 선정을 앞둔 마지막 시험대인데,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KFA는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최종 본선 진출 대상자는 이번 23인 명단 안에서 뽑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사실상 도쿄행이 좌절된 셈이다.

이승우는 1차 소집 훈련에 포함돼 제주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가나와의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하며 도쿄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특유의 승부욕으로 가나를 괴롭히며 인상적 활약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2차 명단에 함께하지 못하면서, 이승우는 아쉽게도 올림픽 출전을 향한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이승우는 자신의 SNS에 "시즌을 마무리하고 올림픽 팀에 합류해 하루하루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원하는대로, 생각하는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힌 뒤 "올림픽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보다 더 좋은 컨디션의 선수들이 가는 게 맞다. (김학범) 감독님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 선배, 후배, 친구들 팀 동료였던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이 있기를 나도 대한민국 축구 팬으로서 응원하겠다"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30일 와일드카드가 포함된 최종 18인의 도쿄 올림픽 엔트리를 발표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