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리베리, 레알 카르바할 뺨 때려…"상습범이네"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프랭크 리베리(왼쪽·바이에른 뮌헨)와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 AFP=News1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프랭크 리베리(왼쪽·바이에른 뮌헨)와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지난해 '2013 FIFA 발롱도르' 3위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가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의 뺨을 가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리베리는 30일(한국시간) 뮌헨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전에만 레알 세르히오 라모스의 멀티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로 0-3으로 끌려갔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뮌헨 선수단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은 격해졌다.

케이블채널 SPOTV 중계화면. © News1

카르바할이 즉각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대로 지나쳤다. 하지만 중계 카메라에 이 모습이 그대로 잡히며 리베리는 팀 패배와 함께 좋지 않은 행동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리베리는 지난 2012년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구자철과의 신경전 도중 구자철의 뺨을 때려 퇴장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결국 뮌헨은 후반전 43분 호날두에게 프리킥 골까지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5-0으로 승리한 레알은 2001-02 시즌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이날 2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10경기 16골)을 수립했다.

리베리의 뺨 가격 논란에 축구팬들도 "뮌헨 리베리 레알 카르바할, 리베리 얘는 상습범이네", "뮌헨 리베리 레알 카르바할, 리베리가 퇴장 당했으면 경기가 더 볼만 했을텐데", "뮌헨 리베리 레알 카르바할, 뮌헨은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