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5, 16호골' 호날두, 챔스리그 최다골 신기록…'메시 제쳤다'(종합)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4강 원정 2차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33분 15호, 후반 44분 16호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1-2012 시즌 세운 최다골기록(14골)을 경신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새역사를 썼다.

호날두의 15호 골은 레알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터졌다.

전반 33분 레알은 역습 찬스를 맞았고 카림 벤제마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공을 베일이 받아 낮게 호날두에게 연결했다. 호날두는 이를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 쐐기골을 뽑았다.

이어진 후반 44분에는 호날두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레알은 전반 세르히오 라모스가 터뜨린 헤딩골 두 골과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뮌헨에 압승을 거두고 12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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