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스널' 월컷 "월드컵 의식해 복귀 서둘지 않겠다"
다음 시즌 초 복귀가 목표
부상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시오 월컷(25)이 월드컵 참가를 위해 무리하게 회복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컷은 십자인대파열로 지난 1월 6일부터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월컷은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어떠한 재촉도 스스로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빠른 복귀를 원하지만, 무사히 탈 없이 아무 문제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월컷의 복귀 예정일을 7월 1일이라고 전하고 있다. 2014월드컵 D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6월 15일 오전 7시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아무 문제 없는' 복귀를 원하는 월컷은 "다음 시즌 초반에 복귀를 시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월드컵 기간을 포함한 올 여름 힘든 재활을 해야 한다"면서 7월 초보다도 늦은 복귀를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14/15시즌 EPL은 8월 16일 개막 예정이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첫 경기가 48일 남은 시점에서 "곧 의학적인 상담을 받으러 간다. 몇 주 내로 달리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아직 러닝도 못하는 상황임을 공개한 것을 볼 때 본선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빠른 스피드로 정평이 난 월컷은 수비 뒷공간을 공략,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자원으로 아스널과 잉글랜드대표팀에서 모두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2번의 장기부상에도 클럽과 대표팀에서 경기당 67.2분만 뛰고도 19경기 7골 7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 0.99로 맹활약했다.
A매치에서 36경기 5골을 기록하면서 2006월드컵과 2012년 유럽선수권에 참가했다.
월컷의 이번 시즌 EPL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월 2일 카디프 시티와의 20라운드 홈경기(2-0승)까지만 해도 아스널은 1위였으나 현재는 4위로 떨어졌다. 카디프전에서 월컷은 4-2-3-1 대형의 오른쪽 날개로 나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추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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