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청용 88분’ 볼튼, 돈캐스터 꺾고 4연승 질주

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볼튼이 4연승을 달렸다.

볼튼은 9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돈캐스터 사우스 요크셔 킵모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라운드에서 전반 15분 터진 메이슨의 결승골로 돈캐스터를 2-1로 제압했다.

볼튼은 이로써 최근 4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12승15무14패(승점 51)를 기록, 리그 14위로 뛰어 올랐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이청용은 2-1로 앞선 후반 43분 저메인 벡포드와 교체될 때까지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볼튼은 전반 7분 만에 닐 댄스가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전반 15분 조엘 메이슨의 추가골까지 터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8분 돈캐스터의 데이비드 코터릴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윤석영은 이날 블랙번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0여분을 소화했다. QPR은 결국 0-2로 패배, 20승10무11패(승점70)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