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카펠로 "바르셀로나, 세계 최고 시절로 막 돌아와"
“레알은 선수층이 장점, 아틀레티코는 단점”
두 차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파비오 카펠로(68)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프리메라리가 3강인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평했다.
25일 스페인 통신사 ‘EFE’는 카펠로가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로 알려졌던 시절로 막 돌아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강하지만나 선수층이 얇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격돌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를 하루 뒤에 봤다고 밝힌 카펠로는 “경기는 매우 재밌었으며 스페인 축구에 대한 엄청난 광고였다”고 덧붙였다.
카펠로는 홈에서 바르셀로나에 3-4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를 여전히 호평한 이유로 이번 시즌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그동안 매우 잘했음을 근거로 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현재 프리메라리가 2위(승점 70으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점), FA컵 결승 진출,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로 여전히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프리메라리가 3위(승점 69), FA컵 결승 진출,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EFE’는 카펠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얇은 선수층 지적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여파가 리그에서 어떨지 보자”고 말했지만, “그들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에서 나를 놀라게 했다. 치밀한 공수 간격과 이기려는 정신자세가 정말로 매우 좋았다. 원대한 포부가 있는 강한 팀이다”고 칭찬한 것도 전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1위이자 FA컵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4월 1일(원정)과 4월 9일(홈),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카펠로는 1996/97,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아 98전 59승 24무 15패 승률 60.2%를 기록했으며 2시즌 모두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등극했다.
2012년 7월 13일 부임한 러시아대표팀에서는 17전 10승 5무 2패 경기당 1.82득점 0.65실점 승률 58.8%라는 성적을 내면서 2014월드컵 유럽예선 F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본선 H조에 편성된 러시아는 한국(6월 17일)-벨기에(6월 22일)-알제리(6월 26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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