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무승부…리그 선두 유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3일(한국시간)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News1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3일(한국시간)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20승 4무 2패(승점 64점)로 2위 바르셀로나(20승 3무 3패·승점 63점)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19승 4무 3패(승점 61점)로 3위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3분 레알은 앙헬 디 마리아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레알의 카림 벤제마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하며 문전 앞에 떨어진 볼을 상대 골문 안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8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아르다 투란의 패스를 받은 코케는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아틀레티코는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아틀레티코 가비는 미드필드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려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아틀레티코에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37분 골문 앞에서 찬스를 잡자 정확한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