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EPL 명단 제외…토트넘과 결별 수순, 튀르키예행 유력

입지 좁아진 히샬리송, 올여름 이적 추진…에버턴 복귀 협상 결렬
트라브존스포르 관심…튀르키예 이적시장 5일 마감

이적이 유력한 토트넘 히샬리송.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히샬리송(29)이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토트넘과의 동행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튀르키예 무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2026-27시즌 EPL 25인 등록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 히샬리송의 이름은 없었다.

히샬리송의 거취는 올여름 내내 관심사였다. 2022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그는 지난 2025-26시즌 12골을 넣으며 반등했다. 토트넘이 강등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나는 과정에서도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토트넘을 떠나는 쪽을 택했다. 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최근 뉴캐슬전 이후 "히샬리송이 여러 차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 에버턴이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던 에버턴 복귀를 추진했지만 협상은 잉글랜드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과거 손흥민과 같이 뛰었던 히샬리송(가운데). 2023.12.11 ⓒ 로이터=뉴스1

히샬리송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겪은 일들을 돌아보며 다시는 다른 사람이 내 미래를 결정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모든 사람을 존중했던 것처럼 내 결정도 존중해 주길 바란다. 내 미래를 대신 결정하려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에버턴 복귀가 무산된 히샬리송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가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대부분 마감됐지만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5일까지 열려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히샬리송에게 기존 연봉의 3배 수준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