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골' 손흥민, 치바스전서 공식전 5연속 득점 도전

6일 오전 11시 30분…리그스컵 첫 경기 출격
2019-20시즌 토트넘 시절 개인 기록 타이 노려

LA FC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멕시코 명문 치바스 과달라하라를 상대로 공식전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LA FC는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치바스와 2026 리그스컵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맞붙는 북중미 최고 수준의 클럽 대항전으로, 두 리그에서 각각 18팀씩, 총 36팀이 출전한다.

각 팀은 1라운드에서 상대 리그 3팀과 격돌, 이중 각 리그에서 상위 4팀씩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상위 3팀은 다음 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도 획득한다.

LA FC는 올 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2022년 MLS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LA FC 입장에서 리그스컵은 중요한 대회다.

LA FC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리그스컵은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리그스컵을 앞두고 MLS 사무국은 LA FC를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은 득점 행진을 시작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을 앞세운 LA FC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MLS 올스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올스타전은 공식 경기로 인정되지 않아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치바스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손흥민은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손흥민 개인 프로 커리어 최다 연속골 기록과 타이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후 한 번도 이를 뛰어넘지 못했다.

최근 LA FC는 월드컵 휴식기 이전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게 했다. 이에 손흥민은 연속골을 기록 중이며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데니스 부앙가와 호흡도 다시 좋아지면서 LA FC의 공격력은 모든 팀이 경계하게 됐다.

MLS 역시 "손흥민과 부앙가만큼 위협적인 듀오는 없을 것"이라면서 "둘 외에도 LA FC는 많은 강점을 지녔다. 현재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리그스컵에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이 치바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개인 기록과 함께 LA FC의 리그스컵 우승 도전에도 한층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