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호나우두 넘어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10골' 신기록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웨덴전 멀티골 활약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웨덴전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멀티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킬리안 음바페(28)가 '전설' 호나우두를 넘어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웨덴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45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음바페는 후반 29분 빠르고 정교한 침투로 스웨덴 수비를 무너뜨린 뒤 쐐기 골까지 넣었다.

대회 5, 6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월드컵 통산 18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골 행진을 이어가며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독일)를 제치고 통산 개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9골로 이 부문 1위에 자리한 메시와 격차는 단 한 골이다.

음바페의 골은 순도도 높다. 18골 중 절반이 넘는 10골을 토너먼트에서 몰아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월드컵 통산 10득점을 기록하고도 토너먼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웨덴전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 AFP=뉴스1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은 레오니다스와 호나우두(이상 브라질)가 세운 8골이었으나 음바페가 이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터뜨렸고, 결승 크로아티아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토너먼트에선 다섯 번이나 골문을 열었다. 음바페는 16강 폴란드전에서 2골을 기록했으며, 특히 결승 아르헨티나전에서 3골을 폭발했다. 월드컵 결승 해트트릭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의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음바페의 골 행진은 세 번째 월드컵에서도 멈출 줄 몰랐다. 조별리그에서 4골을 기록한 그는 토너먼트 첫 관문인 32강에서 완벽한 2골을 만들었다.

러시아 대회 우승, 카타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다. 프랑스가 정상을 향해 계속 올라갈수록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음바페도 각종 월드컵 골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음바페의 월드컵 통산 토너먼트 득점 기록

△2018년 러시아 대회

16강 아르헨티나전 2골

결승 크로아티아전 1골

△2022년 카타르 대회

16강 폴란드전 2골

결승 아르헨티나전 3골

△2026년 북중미 대회

32강 스웨덴전 2골

rok1954@news1.kr